1. ADHD 진단준거
A. 기능 또는 발달은 저해하는 지속적인 부주의 및 또는 과잉행동충성이 (1)그리고/또는 (2)의 특징을 갖는다.
1. 부주의
: 다음 9개 증상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어도 6개월 동안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됨
a. 종종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름
(예: 세부적인 것을 못 보고 넘어가거나 놓침, 작업이 부정확함)
b. 종종 과제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집중을 할 수 없음.
(예: 강의, 대화, 긴 글을 읽을 때 계속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움)
c. 종종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임
(예: 명백하게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것이 없는데도 미음이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임)
d. 종종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또는 작업장에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함
(예: 과제를 시작하지만 빨리 주의를 잃고 쉽게 곁길로 샘)
e. 종종 과제와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예: 순차적인 과제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 물건이나 소지품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 지저분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작업,
시간 관리를 잘 하지 못함, 마감 시간을 맞추지 못함)
f. 종종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제에 참여하기를 기피하고, 싫어하거나 저항함
(예: 학업 또는 숙제,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보고서 준비하기, 서류 작성하기, 긴 서류 검토하기)
g. 과제나 활동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자주 잃어버림
(예: 학습 과제, 연필, 책, 도구, 지갑, 열쇠, 서류 작업, 안경, 휴대폰)
h. 종종 외부 자극(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관련이 없는 생각들이 포함될 수 있음)에 의해 쉽게 산만해짐
i. 종종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림
(예: 잡일하기, 심부름하기, 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전화 화답하기, 청구서 지불하기, 약속 지키기)
2. 과잉행동-충동성
: 다음 9개 중상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어도 6개월 동안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됨
a. 종종 손발을 만지작거리며 가만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꿈틀거림
b. 종종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남
(예: 교실이나 사무실, 다른 업무 현장, 자리를 지키는 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리 이탈)
c. 종종 부적절하게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름
(주의: 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으로 좌불안석을 경험하는 것에 국한될 수 있다.)
d. 종종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함
e. 종종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태엽 풀린 자동차처럼” 행동함
(예: 음식점이나 회의실에 장시간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거나 불편해함. 다른 사람에게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가만히 있기가 어려워 보일 수 있음)
f. 종종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함
g. 종종 질문이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함
(예: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챔, 대화 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h. 종종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예: 줄 서 있는 동안)
i. 종종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침해함
(예: 대화나 게임, 활동에 참견함, 다른 사람에게 묻거나 허락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기도 함,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침해하거나 꿰찰 수 있음)
★ 주의점 ★
이러한 증상은 단지 반항적 행동, 적대감 또는 과제나 지시 이해의 실패로 인한 양상이 아니어야 한다.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17세 이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가지의 증상을 만족해야 한다.
B. 몇 가지의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C. 몇 가지의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환경에서 존재한다. (예: 가정, 학교, 직장, 친구들 또는 친척들과의 관계, 다른 활동에서)
D. 증상이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의 질을 방해하거나 감소시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
E. 증상이 조현병 또는 기타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으며,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성격장애, 물질 중독 또는 금단)
2. ADHD 유형 및 유병률
- 부주의 우세형 : 지난 6개월 동안 진단기준 A1(부주의)는 충족하지만 A2(과잉행동-충동성)는 충족하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기준 A1(부주의)는 충족하지 않지만 A2(과잉행동-충동성)는 충족한다.
- 복합형 : 지난 6개월 동안 진단기준 A1(부주의)과 A2(과잉행동-충동성) 모두 충족한다.
- 인구 조사 결과, ADHD는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아동의 약 5%, 성인의 약 2.5%에서 나타난다.
3. 발달과 경과
- 4세 이전에는 정상적인 행동과 이를 구별해 내기는 어렵다.
- ADHD는 초등학교 기간 동안에 가장 흔히 식별되며, 부주의가 더욱 뚜렷해지고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 장애는 초기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되나, 일부의 경우에는 반사회적 행동이 새로이 나타나면서 경과가 악화될 수 있다.
- 대부분의 경우에 과잉행동 증상은 청소년기와 성인기 동안에 약해지지만 좌불안석, 부주의, 계획성 부족과 충동성은 지속된다. 상당수의 ADHD 아동은 성인기까지 상대적인 손상을 갖는다.
- 학령전기에 보이는 주요 발현 양상은 과잉행동이다. 부주의는 초등학생 시기에 더욱 두드러진다. 청소년기에는 과잉행동의 징후(예: 뛰기, 기어오르기)는 덜 흔하게 나타나며, 만지작거림이나 내적인 신경과민, 좌불안석 또는 참을성 부족과 같은 증상으로 한정된다. 성인기에 과잉행동은 감소되나, 부주의와 좌불안석에 더불어 충동성이 문제가 된다.
4. ADHD의 기능적 결과
- ADHD는 학업 수행, 학업 성취를 저하시키며, 사회적 거부와도 연관이 있다. 성인에서는 낮은 직업적 수행, 성취, 참여를 보이며,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무직의 가능성도 증가시킨다.
- ADHD가 있는 아동은 없는 또래에 비해 청소년기에 품행장애, 성인기에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고, 그 결과 물질사용장애와 투옥의 가능성도 증가한다. 특히 품행장애나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행될 경우 물질사용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또래에 비해 부상 입을 확률, 교통사고와 법규 위반, 비만의 가능성도 증가한다.
-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부적절하고 다양한 노력은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나태하고 책임감이 부족하며 협동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가족 간의 불화, 부정적 상호작용이 가족 관계의 특징이다.
- 또래 관계에서도 배척, 무시, 놀림을 당하는 식으로 방해를 받는다. 평균적으로 ADHD가 있는 경우 학교 교육을 덜 받으며, 부족한 직업적 성취를 얻고 또래에 비해 지능 지수가 낮으나 개인차가 매우 크다. 심각한 경우에는 장애로 인해 사회적, 가족적, 학문적/직업적 적용에 뚜렷한 손상이 있다.
- 학업적 결함, 학교 관련 문제와 또래들의 무시는 부주의 증상과 강한 연관이 있고, 또래들의 배척과 우발적인 가해는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이 있을 때 가장 두드러진다.